1. 권력: 어떤 지식이 생산되는가?

- 우리가 접하고 있는 지식들은 절대적이며 공정해 보이지만 실제로도 그런지 의문을 제기함.

- 저자는 자본과 권력을 가진 집단이 자신의 입장을 변호할 더 많은 지식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며 담배 회사의 예시를 들어 자신의 의견을 개진함

 

1) 이름을 알 수 없는 지식에 대하여

- 여성과 남성의 신체적’ & ‘문화적차이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여 특정 집단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지식이 생산되며 전달되고 있음

=> 결국 우리들에게 전달되는 지식이 누군가의 관점에서 생산된 과거의 지식임을 인지할 수 있어야함

 

2) 담배회사의 마케팅과 자본의 지식 섭외 방 식에 관하여

- 흡연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력이 지대함을 회사도 인지하고 있지만, 이를 예쁘게 포장하여 사람들이 담배에 대해서 갖고 있는 부정적인 인식을 최대한 제거하고 심지어 흡연에 긍정적 프레임을 씌우고자 함

- 대표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이라는 명목 하에 자신의 브랜드를, 젊은 계층에게 많이 노출함

  -> 해당 행위가 젊은 예술가에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나 홍보 목적이 뚜렷한 이 행위를 사회공헌활동
    
이라고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함

- 또한 과학자를 섭외하여 특정 관점에서 편향된 지식을 생산해내고 검증되지 못한 지식을 사실인 것 마냥 전파하여 매출을 높이고자 함

 

3) 왜 어떤 지식은 생산되지 않는가?

- 결국 지식도 소비가 되고 돈이 되어야 하기에 이로부터 소외된 질병들에 대해서는 연구와 투자가 미미함

   ex) 신경계&심혈관계질환&(고소득 국가) vs 감염성 질환 (/저소득 국가)

- 또한 중/저소득 국가의 인재들이 고소득 국가로 이동하는 경향이 높게 나타나기에 모국에 대한 연구 참여도가 낮아지며 지식의 생성/전달이 진행되지 못하며 이는 악순환으로 이어짐

=> 지식과 지식인 생산의 불평등이 발생

 

2. 시선: 보는 것과 보지 않는 것

- 우리 역사를 보면 같은 지식이더라도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서 다른 세상을 만나게 됨을 알 수 있음

 

1) 누가 전시하고, 누가 전시되는가?

- 일제강점기의 조선에 대한 지식은 과학적이라는 이름 아래 자신 문명의 우월함을 과시하고 식민지화의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 생산됨 (설정된 주장을 납득시키기 위하여 근거를 만듦)

   ex) 유색인종 우월성 비합리성 반박, 인류체질학, 생화학적 인종계수

 

2) 일제강점기 동안 조선인은 더 건강해졌는가?

- 실질적인 분석 대상과 시기에 대한 고민과 분석을 통해 일본이 말하는 바와 실제로 관찰된 조선인의 건강 변화 정도는 달랐음

- 또한 그 시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질병을 이겨내고자 한 개인의 노력도 일제강점기라는 이유만으로 폄하되고 인정받지 못함

-> 다만, 이러한 아픈 역사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곡해하지 않고 인정해야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할 길을 인지할 수 있음

 

3) 이 땅에 필요한 지식을 묻다

- 의학 및 천문학에 대해서 조선은 시대를 꽤 합리적으로 이해하고자 함

- 당대에 생산된 지식은 분명히 한계가 존재하지만이 땅에서 살아가는 이들을 위한 지식을 생산하는 방법에 대한 고민은 현대시대에서도 충분히 필요한 내용 (과학의 동시대성)

 

3. 기록: 우리 몸이 세계라면

1) 불평등이 기록된 몸

- 불평등이 생기는 이유: 개인적인 이유 -> 집단적인 이유(: 소득 수준의 차이)

  - 저소득층 아이들은 가난으로 인한 스트레스들을 감당해야 하며, 이는 개인의 역량을 발휘할
   
기회 자체를 박탈당함 (뇌의 발달 자체의 차이가 나면서)

- 살고 있는 환경에 따라 응급실 접근성의 차이가 발생하여 생존율의 차이가 발생함

- 한국 사회는 소득 불평등이 심한 편이며, 이로 인하여 지위 불안 지수가 높게 측정됨

* 지위불안: 개인이 자신의 직업 및 소득 때문에 무시당할 수 있다고 여기는 정도

  -> 상대방이 나를 무시할 수 있다는 불안감을 더 크게 느끼며 서로를 신뢰하는 정도가 낮아짐

=> 가난하다는 이류로 건강이 달라지는 것은 불평등하다고 주장함

 

2) 차별이 투영된 몸

- 인종이라는 개념은 유전적 계통이 아닌 인구집단으로, 사회적으로 만들어진 개념으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

-> 피부색은 하나의 형질일 뿐 실제로는 특정 집단내의 차이가 집단 사이의 차이보다 월등히 높음

- 언론과 미디어의 영향으로 한국인들은 외국인이 더 많은 범죄를 일으킬 것이라는 두려움을 갖게 됨

- 차별의 종류

제도적 차별: 개인이 소속된 사회제도에 의한 차별환경

- 태어나고 생활하는 환경을 절대적인 것으로 생각하여, 그 환경이 우리를 무시할 대 이를 인지하는 것조차 어려움

  -> 장기적인 스트레스 환경으로 이어질 수 있음

개인적 차별: 타인에 의한 차별

- 특정 집단에 대한 거부감은 선호되는 대상만 수면위로 드러나게 함

- 차별을 받는 사람은 타인에 의해 항상 스트레스 상황에 놓이며, 이는 병리적 변화로 이어져 실제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침

내재적 차별: 사회환경에 의해 상처받은 스스로가 만들어내는 차별

- 개인은 자신이 속한 사회가 규정하는 것들을 내면화 함

  -> 타인이 말한 것을 자신으로 정의하며, 이는 자신감 저하 등으로 이어짐

=> 다수는 소수를 인지하기 어려우며 이는 자신의 행동이 누군가에게는 상처로 돌아갈 수 있음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하는 것을 의미함

 

4. : 죽음의 한가운데 있는 삶

1) 가장 많은 이를 죽음에 이르게 하는 병:

- 암을 일으키는 원인: 유전적 요인 + 환경적 요인 (특히 개인이 처한 환경에 따라서 결정

  -> 하지만 우리들은 암의 원인을 유전적 요인, 개인의 탓으로만 돌리는 경향이 있음

- 우리들은 암 환자들이 암에 걸리는 진짜 원인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봐야 함

- 스트레스에 노출된 환경에서 실제로 생리적 변화가 발생함 (흑인, 에스트로겐 수용체)

- 소득수준의 불평등은 조기 검사의 기회를, 치료의 기회를 박탈당하여 실제 사망률이 높음

=> 암이 발생하는 진짜 원인에 대해서 우리들이 진지하게 고민해야 소외를 당한 사람들까지 구할 수 있음

2)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에 과학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흑사병

- 현재 시점으로 바라보기에 흑사병에 대한 대처는 납득하기 힘들지만, 당대에는 나름의 설명과 예방을 위해 행동한 것이므로 이해가 필요함 (특히, 종교적인 관점에서 두각을 드러냄)

- 전염병도 여성, 사회적 약자에게 더 취약한 환경을 제공했으며 실제로 사망률이 더 높게 나타남

  ex) 간병인으로 여성/늙은 노파, 전염병 이전에 이미 차이 났던 건강 상태

- 위험에 대해서 유대인에게 그 책임을 떠넘기고 분노를 표출함

=> 무지의 공포 속에서 할 선택이 조금 더 윤리적이고 과학적이 대응임을 바라고 있음

 

5. 시작: 질문 되어야 하는 것들

1) ‘쓸모 없는질문에서 시작된 과학

- 과학: 결론이 진리를 담보 X -> 결론에 도달하기 까지의 합리적 사고 과정

  -> 기존 지식에 질문을 던지고,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김

- 위의 생각은 비실용적으로 보이지만, 이러한 접근법은 다양한 분야에서의 혁신을 일으킴

- 특히 과학은 종교적인 문제를 배제하고 의학을 바라볼 수 있게 함 (히포크라테스)

2) 질문하지 않은 과학이 남긴 것

- 과거 매독 치료에 대해 흑인들을 속이고 이들이 죽어가는 과정을 기록함

- 의학의 주 목적이라고 할 수 있는 치료받지 못한 당사자에 대한 시각을 철저하게 배제한 연구

- 비인류적 연구는 집단에게 트라우마를 안겨주었으며 이는 그들이 치료받을 기회를 스스로 거부하게 만듦

 

6. 상식: 지식인들의 전쟁터

1) 자신의 경험을 믿지 않는 일

- 의사 개인적인 경험은 효과가 있어 보일 수 있으나 실제로는 검증이 되어야 하는 대상

- 데이터의 확산은 개인이 관여할 수 있기 때문에 남용된다면 더 큰 피해를 낳을 수 있음

=> 실제 치료 효과를 관찰하기 위해서 직관/경험 + 엄밀하게 수집된 데이터 분석 + 해당 데이터에 대한 충분한 비판이 필요함

 

2) ‘상식과 싸우는 과학

- 특정 시대에는 그 시대를 지배하고 있는 생각이 있으며 이를 뒤집기는 쉽지 않음

-> 경험, 직관, 상식이 틀릴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비판하는 것이 세상에 대한 더 나은 설명을
     
할 수 있도록 도움

3) 우리에게 필요한 지식을 만드는 일

- 한국에 있는 교수들이 연구비 등 평가에 집중하여 국내 보다는 국외 학술지를 출판하는 경우가 많음

- 이는 사회에 대한 지식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지식 소비를 못하게 막고 있음

- 다른 국가에서 배우면 관점이 달라지기에 더 적합한 연구가 나오지 못할 가능성이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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