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더 나은 자신을 원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오래전부터 자기계발에 대해 많이 다루었다. 미디어의 발달로 성공한 사람들의 모습을 많이 살펴볼 수 있게 되었다. 이는 누군가에게는 동기부여가 되었다. 그리고 성공과 자신의 결점을 대조하며 자책하는 이들도 많이 늘었다.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접해보았지만, 결국 '하면 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하면 되는지에 대해서 말해주는 이는 많이 없었다. '베스트 셀프'는 삶을 구성하는 여러 부분에 대해서 스스로 생각하는 최고의 자아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은 자신과의 대화를 강조한다. 자신의 현 모습을 가감없이 바라보아 잘하고 있는 것과 못하고 있는 것, 그리고 개선되어야 하는 행동을 찾도록 한다. 이 대화로부터 '최고의 자아와 이를 방해하는 반자아'를 얻어야 한다고 말한다. 모든 삶의 영역으로부터. 이 책은 삶의 전 분야에서 우리가 성장하도록 독려함과 동시에 이를 막는 여러 습관들은 하지 말아야 함을 지적한다. 많은 자기계발서들이 성공을 위한 '전략'들을 주장할 때 오히려 성공을 위해 하지 말아야 하는 지점들을 충분히 상기시켜주는 점에서 이 책은 충분히 매력적이였다. 

 

성장을 위해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인지하는 것은 새로운 전략을 더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행위다. 자기가 줄곧 해오던 행동이 사실 우리의 성장을 저해하는 것임을 인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부족한 부분을 인정하는 것을 참 어려워한다. 자신의 결점을 받아들이기 힘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생각해야 한다. 내 부족한 부분을 인식하는 것이 성장의 시작이다. 

 

나에게도 스스로를 갉아먹는 반자아가 있다. 감정적으로 업다운이 심한 나는 감정을 우선해서 표현할 때가 종종 있고, 결국 나중에는 후회했다. 이는 내가 원하는 명예를 한 순간에 무너트릴 수 있는 위험한 친구이다. 그렇기에 행동하기 전에 내가 하려는 발언/행동이 나를 망치는 행위는 아닌지 먼저 생각해본 후 이어가야겠다고 결심하게 해주었다. 한편, 이 책을 읽으며 생각보다 괜찮은 나의 모습으 내재되어 있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일정 부분에서는 최고의 나를 밖에 드러내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다만 이러한 모습을 반자아가 일정 부분 가리고 있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우리가 더 나은 스스로를 원하는 것은 너무 당연한 사실이다. 그렇기에 최고가 되기 위해 해야할 행동과, 하지 말아야 하는 행동을 다시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자신과 많은 대화를 나누어보자.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반성해보자. 여기서 개선점을 찾고 실천해보자. 그러면 우리는 더 나은 자신에 다다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고 여러가지 결심들을 하게 되었는데, 공유해보려 한다.

 

1. 내가 행동을 꺼내기 전, 지금의 행동이 최고의 자아와 연결되었는지, 반자아가 지배하고 있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즉, 사건 - 대응 사이에 간극을 '의도적으로' 두어야 한다.

 

2. 알고 있다는 것과 의식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히 다르다. 내가 최고가 되기 위해 해야하는 행동과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주기적으로 상기하자.

 

3. 삶에는 전방위적인 반성이 필요하다. 스스로와 대화를 많이 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4. 내일의 내가 오늘의 나보다는 나아졌으면 하는 바람을 항상 가져보자. 주어진 순간에 전념하고 최선을 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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